BMW G30 5시리즈 520D MSP 장기 시승기

2022. 3. 17. 17:41

 

 

G30을 구매할 때, 지인들 대부분 벤츠를 추천했다. 벤츠가 주는 브랜드빨 그리고 하차감을 이유로 같은 가격이면 벤츠로 가라는 말이 많았지만, 나는 하차감 따위 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기계적인 완성도가 높은 서민형 포르쉐를 한번 타보고 싶었다.

 

여러 색상이 있었지만 나는 구지 소유하고 한다면 카본블랙, 평소에는 블랙인데 빛이 있는 곳으로 가면 어두운 푸른색이 난다 정말 고급진 그런 색상이다. 가능하면 내 바이크에 다 이색을 발라버리고 싶을 정도다.

 

[승차감]

주관적인 느낌은 적당히 딱딱하다 그런느낌이다. 전차가 SUV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매우 딱딱한 느낌이다 특히 요철을 지나가거나 노면상태가 안좋을 경우 매우 섬세하게 느 느낌이 다 전달 되는 느낌이다.

지인 G80을 탔을때 뭔가 부드러운 그런 승차감이랑은 정반대에 위치한 듯한 서스 셋팅인것 같다. 딱딱한 서스가 주는 주행의 재미가 승차감이라는 영역에서 마이나스라면, 6GT 의 에어서스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긴하다느 냉각이 든다.

다만 고속주행이나, 펀칭, 코너링시 자세가 유지되며 돌아 나가는 맛은, 내 경험치(지금까지 몰아본 차)들과 비교하면 정말 높은 수준이다. 이런게 기술력 아닐까 하고 아직도 탄복한다. 

 

[출력]

솔직히 이건 정말 가장 인상깊은 것 중에 하나다

 동일한 CC에서 다른 차와 비교했을 때 이렇게 출력을 뽑아낼 수 있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실제 스펙상의 출력보다 훨신 높은 느낌이 든다. 전문가가 아니기 떄문에 어떤 식의 셋팅을 해논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냥 컴포트 모드로 놓고 다녀도 정말 운전에 재미가 있다. 에코 모드로 해도 시내주행에서 딱히 답답한 느낌을 못받겠다.

스포츠 모드로 고속도로나 도시고속을 달리면, 아 이게 진짜 서민형 포르쉐구나 생각하게 된다.

차를 오토바이처럼 몰수 있는 모드이다. 차의 이런 성향이 양카로 오인받게 만드는 그런 성질이 있다.

 

[공간]

1자녀 정도는 뒷자리 카시트를 집어 넣고 짐이 그리 많지 않다면, 충분하다. 하지만 좀 더 아웃도어나 다이나믹한 생활은 주로 한다면 세간으로 가는건 비단 비엠뿐 아니라 다른 승용차도 빡셀것 같다. 솔직히 실내공간은 차체 크기에 비해 너무나 협소하다. 정말 많이 봐주면 소나타 크기이고 실제로 내가 볼때는 아반때 보다 조금더 뒷 공간이 여유로운 것 같다.

하지만 공간의 사용목적, 소재부피에서(좌석허벅지 길이)등에서 오는 것들을 고려한다면 사실 단순 공간비교는 조금 무의미 하다고 본다.

트렁크의 경우 G80과 비교했을때 더욱 넓고 깊은것 같다. 아마 G80은 뒷좌석을 컴포트 하게 만들기 위해, 그리고 약간 쿠페마냥 떨어지는 윗라인으로 인해 그렇게 된거 같다.

 

[핸들링]

다른건 몰라도 이건 정말 확실히 차이나는 성능이다. 무슨 포르쉐 급이냐 말 할수 있겠지만, 내가 몰아볼 수 있는 회사차, 아빠차, 장인어른차, 친구차 다 몰아 봐도 정말 코너링 핸들링 질감은 차이가 많이 난다. 요즘 G70~G80 이나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 차 알못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국산 중형 급정도 비교해보면 핸들링이나 코너링이 너무너무 차이가 많이난다.

그리고 핸들링 코너링은 정말 운전의 질을, 운전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요소이다.

정말이기 이건 미션과 함께 나와 차가 하나가 되는 그런듯한 느낌마져 받는다. 생각하는 데로 차가 움직이고 나아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