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AWASAKI W800

2016. 4. 16. 21:11


2013 년 블랙 W800 꿈에 그리던 오두바이를 질렀다. 물론 내가 3번째 주인이고 다행이도 첫번째 주인이 엄청 관리와 각종 티안나지만 중요한 튠을 많이 해 놓았다. 그리고 GIVI 윈드스크린과 45 리터짜리 GIVI TRACKER이다. 새재품은 하나에 45만원에 온라인에 팔리고 있다. 

물론 2개 세트로 있었고 각종 옵션 그리고 6000 후반 키로수에 비하면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시세에 비해서, 근데 내 크루즈 중고가보다 비쌈 ㅋㅋ ) 암튼 두번째 주인은 40대 중후반 신사분이셨는데 1994년식 클래식 벤츠를 타고 오셔서 남다르다 생각했다. 바이크만 3대고  1000km 정도 타시고 게러지에 보관중이셨다. 다행이 모든 컨디션은 매우 우수 했다.











사이드백을 달고있으니 친구가 보고는 퀵서비스(?)나 중국집 철가방 느낌이 난다고 하였다. 보는 관점마다 틀린거 아니겠냐만은 ㅎㅎ 나에겐 멋진 투어링 W800처럼 보였다. 다만 윈드스크린은 클라식 느낌이 나지 않아서 탈거후 중고로 판매할 요량이다.










회사를 다닌후 부터 줄곧 지금까지 타던 크루즈, 차는 나에겐 비와 강풍 추위 더위에 순간에 편의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동수단이었다. 그러므로 차를 사고 감상에 빠진다던가, 흥분한다던가 감격한다던가 그런 감정따위는 없었지만 


카와사키W800은 내게 어마무지한 감성을 안겨준다. SR400 할리 883R을 타면서 W650을 계속 생각해왔었다. 

캬브모델과, 정비의 재미도 쏠쏠하게 느낄수 있을꺼 같던 W650이 꼭 타고 싶었다. 그치만 평생 타고싶은 W650의 정서류 매물은 6개월 이상이나, 온라인에 잠복(?)  해있었지만 쉽사리 구할수 없었다.


그리하여 고민끝에 W800 블랙에디션이 정말 멋있고 마쵸 느낌이 났지만, 나는 왠지 2013년 블랙이 뭔가 클라식 하고 레트로함이 더 묻어 난다고 느꼈다. 


정말 큰 맘 먹고 지른 W800, 자금 압박때문에 후회아닌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들어오는건 별수 없다.


하지만 퇴근후 아파트 가로등 아래 서있는 W800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설렌다.


앞으로 오래오래, 너와 함께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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